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U149 애니메이션 4화 "날개가 부러져 있는데 날아가는 사람은, 누굴까?" 고찰

이번편은 예고편(https://www.youtube.com/watch?v=i-vf2Yiqims) 에서도 볼 수 있듯이 드디어 모모카편 입니다.

사실 공식 라디오방송인 신데렐라파티의 게스트가 모모카의 성우였다거나, U149애니 특별 방송의 게스트가 모모카였다는 등으로도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4화의 제목은 "날개가 부러져 있는데 날아가는 사람은, 누굴까?(羽が折れているのに飛んでいくもの、なに?)"입니다.

처음에 예고편만 본 상태에서는, U149 코믹스에서 모모카의 에피소드인 번지점프편에서 감독이 무리한 요구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다움을 추구하는것을 날개가 부러진다는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날아간다는 것으로 해석하였습니다.

또한 그 정답으로는 U149코믹스 37화(https://m.ruliweb.com/family/3518/board/300548/read/2523198?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878065&page=7)에서 나온것 처럼 "종이비행기"가 아닐까 생각하였습니다.

둘 다 모모카는 "자신다움"이 가장 좋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에, 이 둘을 적절히 섞은 에피소드가 아닐까 했습니다.

 

하지만 본편은 전혀 제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처음보자마자 어떻게 이런 엄청난 구성을 생각해 냈을까 싶네요.

 

바로 고찰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에피소드의 제목 역시 2화, 3화와 마찬가지로 에피소드의 주역인 "모모카"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모모카의 어떤 "날개"가 부러지게 되며 그로 인해 모모카는 어떻게 "날게"될지 주목해서 보시면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으실 겁니다.

 

모모카의 에피소드는 3화 마지막에도 나왔듯이, 프로덕션 높은 사람의 요청으로 모모카가 버라이어티 방송에서 번지점프를 뛰게 되는 내용입니다.

 

모모카가 번지점프에 대해 모르자, 프로듀서는 사치코와 카린이 나오는 방송을 통해 어떤 느낌인지 알려줍니다.

번지점프를 보고 각자 여러가지 반응을 하는 제3예능과. 이렇게 아이돌 각자의 개성을 살려서 각기 다른 표정이나 반응 대사를 보여주는것이 U149의 많은 장점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모모카가 퀴즈의 정답을 맞춘다면, 번지를 뛰지 않아도 된다고 하자, 곤란한 듯이 대답을 하는 프로듀서.

이 방송은 대본이 "전부 짜여져 있기" 때문에, 이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정은 모른채, 번지점프를 뛰게 되더라도, 아이돌로써 거절하지 않고 무슨 일이든 해보이겠다며 자신감 있게 웃는 모모카. 

 

이번 편에서는 "프로답게 자신답지 않는 일이더라도 꿋꿋히 해나갈 것인가"와 "자신과 맞지 않는 오퍼가 오더라도 자신다움을 잊지 않고 해쳐나갈 것이냐" 사이의 고민이 주된 이야기 입니다.

 

너무 귀엽습니다.

 

하지만 하루 등 번지점프와 더 어울리는 아이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운 사람이 굳이 모모카만을 지목한 이유에 대해 의문을 품는 아리스. 역시 아리스는 머리 회전이 빠른 만큼 이 일의 내막에 근접할 수 있는 질문을 합니다.

 

사실을 알고 있는 프로듀서는 당황하지만, 적당히 이유를 같다붙이며 대충 둘러댑니다. 그런 프로듀서를 보고 어딘가 수상하다는 표정을 짓는 아리스.

 

바로 다음장면에서도 나오지만, 이 일은 회장의 요청으로 급하게 출연진을 바꿔 모모카가 출연하도록 했습니다.

사실 이 방송은 모모카네 집안인 "사쿠라이그룹"의 제작지원을 받아서 만들어 졌기에, 모모카가 출연하도록 함으로써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뭐 그런식의 어른의 사정이 있는것 같습니다.

 

모모카는 게임내에서도 부잣집으로 유명한 캐릭터지만, 그 집안의 설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한 부분입니다.

 

또한 게임 내에서, 그리고 코믹스에서도 모모카는 가문 내에서 예의바르게 행동하도록 교육받았기 때문에 항상 "아이돌 모모카"에게 있어서 이 집안은 모모카가 뛰어넘어야 할 하나의 벽이자 장애물로 묘사되고는 했습니다.

그렇기에 코믹스에서도 모모카는 자신에게 "사쿠라이 집안의 따님"으로써 접근하는 관계자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애니에서의 모모카는 그런 대접을 받는것에 그리 거부감을 느끼는 것 같지 않습니다.

지금 모모카가 읽고있는 프로그램 대본 내에서도 엄청나게 어이없는 요구가 적혀있지만, 모모카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읽고있는 것에서 그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작중 초반이고 아이돌이 된지 얼마 안되었기에 이런 대접을 받는것이 처음이고 그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였기 때문도 있지만, 이는 저를 포함한 모모카P사이에서는 캐붕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곤 했습니다.

모모카는 자기 자신에 매우 높은 자신감이 있고, "오직 자신의 힘으로" 아이돌로써 유명해 지고 싶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게임이나 코믹스의 모모카에게 있어서 이는 있을 수 없는 행동이긴 합니다.

 

하지만 저는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기 위한 U149 에서 모모카가 아직 성장하기 전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하며, 4화 후반부에 나오는 대비를 보여주기 위한 장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충분히 의미가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편안한 의자에서 "홍차"를 대접받는 모모카와 철제의자에서 "생수"를 받는 아리스와 프로듀서.

이 역시 모모카를 "사쿠라이 가문의 딸내미"로써 대접받는 상황을 표현하며, 이 에피소드에서의 모모카와 그 외의 인물의 대비를 나타냅니다.

 

그건 그렇고, 날이 상당히 더워보이는 데다 땀을 흘리면서도 준비해준 홍차를 묵묵히 마시는 모모카. 홍차를 그만큼 좋아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대접해준것은 받는다는 모모카의 예의바름을 나타내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디렉터는 "모모카다운 역할"을 준비했다며 잘 부탁한다고 하자, 모모카는 살짝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습니다.

과연 "모모카 답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디렉터가 생각하는 "모모카답다"는 것은 흔히 말하는 "철없는 아가씨 캐릭터"입니다.

자신을 특별하게 여기며, 서민과 차이를 두고 싶어하고, 돈많은 부모님에게 어리광을 써서 원하는 것은 모두 이루어내는 전형적인 부잣집 딸내미 캐릭터.

 

게임을 하거나 1~3화를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이는 사실 모모카와는 정 반대의 캐릭터성입니다.

모모카는 결코 자신을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오히려 서민의 문화를 적극 체험해 보고 싶어하며, 사쿠라이 가문에 의지하려 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모모카는 "아이돌 모모카". 프로 답게 "대본 대로" 자신과 맞지 않는 캐릭터라도 멋지게 "연기 해"보입니다.

 

그런 모모카를 보고 상당히 어이없어하며 놀라하는 아리스. 이번 에피소드의 볼거리 중 하나가 아리스의 다양한 표정입니다만, 이 글에서는 굳이 일일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게임에서도 아리스에게는 쿨해보이려려고 노력하지만 허당기가 있는 캐릭터로 묘사되고는 하기 때문에 이는 매우 적절한 캐해석이라고 생각하며, 오히려 이런 작화등을 통해 화제가 되도록 하는 것이 애니를 잘 만든다는 점이 느껴집니다.

 

버라이어티임에도 이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 대본이 짜여져 있다는 사실에 어이없어하는 아리스. 실제 현실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업계의 어두운(?)면을 보여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신선하다" 라고 표현하는 모모카. 평소에 TV방송을 잘 보지 않기 때문에 위화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후술하는 대로 지금까지 "자신다움"을 잊고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의문을 품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랬던 모모카가 감독이 "평소의 기품있는 모모카가 번지점프를 뛰기 전에 무서워 하며 평범한 어린애다운 모습으로 변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겠다"는 말에 처음으로 위화감을 느낍니다. 

 

이미 어린애인 모모카한테 "어린애 답게 연기해달라"고 부탁해도 당황스러울 뿐.

이는 코믹스에서도 등장하는 장면입니다.

에초에 코믹스에서는 모모카편의 메인이 되는 주제가 "어린아이 다움"과 "모모카 다움"이란 무엇인가 입니다.

 

따라서 촬영이 끝난 후에도 제3예능과는 주로 "어린이 다움"을 요구받지만, 정작 어린애들인 자신들은 "어린이 다움"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결국에는 "어린애 다움"보다는 "각자의 개성"을 제3 예능과의 무기로 삼는것으로 에피소드가 정리됩니다.

 

물론 애니에서도 이러한 주제는 가져오지만, 애니에서 다루는 것은 "어린애 다움"과 "자기자신 다움" 사이의 고민 뿐 만이 아닙니다. 애니에서는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는 사쿠라이 집안의 딸내미로써의 모모카"와 "자신다움을 잊지않는 아이돌로써의 모모카"의 대립역시 묘사합니다. 자세히는 후술하겠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모모카는 세상이 자신에게 요구하는 것이 "어린아이 다움"이라면, 프로답게 그에 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모모카에게 모모카 자신은 정말로 그걸로 괜찮냐고 걱정스레 물어보는 아리스.

모모카는 그 물음을 듣고 나 자신에 대한 걱정은 전혀 생각도 못했다는 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자기 자신 그대로의 모습이 아닌, 세상의 요구를 연기한다는 것에 대한 점점 위화감이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스님의 말을 들으며 생각에 잠기는 모모카.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의 모습이 옳은걸까, 아님 "고집불통 아가씨", "어린애"같은 세상의 요구대로 행동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모모카에게 있어서는 한번도 의문을 품지 못했던 너무나도 당연한 질문이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모모카에게, 스님은 "세상의 요구"와 "자기자신 다움"사이에 구분을 짓는 것 보다는 그저 지금의 나 자신은 어떻게 하고 싶은 것일지 생각해 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모모카"를 규정짓는 것은, "사쿠라이 가문"도 아니고, "방송을 보는 사람들"도 아니며, "디렉터"는 더 더욱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고민을 하며 번지 점프에 임하게 되는 모모카.

번지를 뛰는 모모카보다도, 프로듀서가 훨씬 긴장하며 초조해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직 신입인 프로듀서. 모모카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고작 "화이팅" 이 전부.

 

뛰기 전까지는 자신감이 넘쳤지만, 막상 뛰려 보니 긴장이 되는 모모카. 

 

사실은 디렉터가 요구한대로 "꺄아~" 하면서 무서워하는것은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무서워 하는 것은 아무 말도 없이 그저 거친 숨을 내쉬는것이지요.

 

그런 상황에서 리포터가 뛰어내릴 준비가 되었냐고 묻자, 모모카는 애써 준비되었다고 말하지만, 뒤에 있는 카메라를 보고 이는 방송이였음을 깨닫습니다.

 

어쩌면 어른조차 그냥 뛰어내리는것 조차 힘든 일인데, 대사를 기억해내고 대본을 연기해 내면서 뛰어내리라는 것은 에초에 무리한 요구였을 지도 모릅니다.

 

모모카가 이상함을 느낀 프로듀서는 번지를 중단하고 잠시 휴식을 부탁합니다.

그렇게 잠시 내려와 프로듀서가 건낸 "생수통"을 마시는 모모카. 생수통을 벌컥 벌컥 마시는 모습에서 얼마나 긴장했었는지 역시 알 수 있지만, 이번에는 "홍찻잔"이 아닌, "생수통"을 마신 다는 점에서 "대본을 연기하던 모모카"와 대비가 됩니다.

 

그런중, 그저 모모카에게 "힘내"라고 밖에 못하던 것이 분했던 프로듀서는 자신이 직접 번지를 뛰어내려 봅니다.

하지만 결국엔 그저 무서웠다는 얘기밖에 못해주는 프로듀서.

 

하지만 프로듀서가 말한 "어른이여도 무서운것은 무섭다"는 말을 듣고 모모카는 뭔가를 깨달은 것 같은 표정을 합니다.

 

이어서 "요구대로 뛸 것인지" 아니면 "자기 자신의 모습대로 뛸 것인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그저 아무 생각없이 모모카가 늘 하던데로 행동해보라고 조언해줍니다.

 

그리고 모모카는, 작중에서 처음으로, 어쩌면 "모모카 답지 않을" 진심에서 나온 "웃음"을 보입니다.

그리고 그런 웃음은 실례라는 것을 바로 깨닫고 실례했다고 말하는 모모카.

 

모모카는 어릴적 부터 집안의 명예를 지키기위해 "교양있도록" 교육받아 왔습니다.

그 중 하나로써 모모카는 "자신의 감정을 함부로 겉에 드러내서는 안된다"고 가정교사에게 배워왔죠.

 

데레스테 내의 사쿠라이모모카의 메모리얼커뮤 5에서는  "레이디로써, 함부로 감정을 밖에 내세워서는 안된다."라고 배워왔다고 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레이디로써, 함부로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서는 안되와요......

그런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 왔던 모모카는 아이돌로써의 일들을 겪으며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밖으로 내세우는것"이 사실은 중요하다는 것을, 자기 자신에게 솔직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레이디本当のレディ"라는 것을 배웁니다.

레이디로써, 함부로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서는 안되와요...... 하지만, 즐거웠던 것을 전하려면, 그 마음을 솔직하게 보여주는것이야말로 진정한 레이디랍니다.
아이돌로써, 여러가지 일을 해오고, 여러 사람들과 만났는걸요. 모두들, 각자의 가치관을 갖고 계시와요. 모두 존경할만한 분들이랍니다.

그런 "아이돌 모모카" 에게 있어서, "사쿠라이 가문"과 가정교사에게 배웠던 "레이디로써의 교양"은 어쩌면 모모카에게 넘어여할 벽이자 장애물로 작용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데레스테 내의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사쿠라이 가문의 사람으로써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모카는, 4화의 전반부에 나타나있는 "자신다움을 숨기고, 대본을 연기하는" 모모카로 대변됩니다.

 

하지만, 아이돌로써, 프로듀서와 동료와 함께 임하면서, 모모카는 그런 자신에게 위화감을 품게 됩니다.

평생 한번도 의심해 본적 없는 질문을 하게됩니다.

"나 다움이란 무엇인가", "지금의 나는 어떻게 하고 싶은가"

처음으로 "세상의 기대와 요구"에 대립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세상의 기대에 부응해왔던 사쿠라이 집안의 아가씨로 대비 되는 "홍찻잔"을 들고 마시던 모모카는, 이제 프로듀서가 건내준 집안의 일이나 세상의 기대갖은 것은 잊고 그저 자기 자신답게, 자신이 하고싶은 대로 일에 임하는 모모카를 대변하는 "생수병"을 마시게 됩니다.

 

 

데레스테내의 모모카의 5번째 SSR인 [상춘 노스텔지어] 특훈 커뮤에서도 고향에 돌아온 모모카는 "이 거리는 제게 있어서 앞마당같은 곳이였어요. 아니, 앞마당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온실 이라고 하는것이 적절할지도 모르겠네요." 라고 합니다.

이 거리는 제게 있어서 앞마당같은 곳이였어요. 아니, 앞마당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온실 이라고 하는것이 적절할지도 모르겠네요.

모모카는 자기 자신을 "온실 속에서 세상 물정 모르고 자라온 화초"에 비유합니다. 모모카는 아이돌로써 여러가지 일을 겪고 자신이 얼마나 좁은 세상에 살고있었는지, 사쿠라이 가문에게 보호받으며 갇혀 지내왔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디렉터가 요구하는 아이답게 같은것은 제쳐두고, 모모카답게 아무생각 없이 뛰고 싶은 대로 뛰어돠 괜찮다"는 프로듀서의 조언을 들은 모모카는

무언가 깨달았습니다.

 

 

모바마스의 SR카드인 [오픈하트] 특훈 후 친애도 MAX대사에서 역시 모모카는 자기 자신을 "새장속에 갇혀 지내왔던 새"로 비유하며,

"풀려난 날개... 마치 저희들의 미래 갖네요. 자, 프로듀서님. 아직 보지 못한 하늘로 날아가요."

"새장속의 새는... 마치 옛날의 저와 같아서. 조금, 슬퍼져요."

"프로듀서님이 준 새로운 날개로, 다시 한번 드넓은 하늘로..!"

 

프로듀서가 기존의 날개가 아닌 "새로운 날개"를 달아주었기에, 더욱 넓은 하늘로 날아 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오픈하트]에서 모모카는 프로듀서와 아이돌일을 함깨 하면서 더이상 집안의 모범이나 교양에 구애받지 않는, 프로듀서가 걸어준 마법으로 새로운 날개를 얻게 됩니다.

 

 

 

모모카에게 있어서 사쿠라이 가문이나, 어렸을때 부터 받아왔던 가정교육은, 지금까지의 모모카를 만들어온 "날개" 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날개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해 현재 "아이돌 모모카"의 성장을 막고 있습니다.

 

이번화의 제목은 "날개가 부러져 있는데 날아가는 사람은, 누굴까?(羽が折れているのに飛んでいくもの、なに?)"입니다.

저는 처음에 이를 날개가 부러졌음에도 "불구하고" 날아갈 수 있는 것으로 해석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이러한 의미가 아닙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자신을 날개를 "부러뜨렸기에 비로소" 날아간다는 의미입니다.

 

 

모모카는 이번 일을 통해서 지금까지 자신을 보호해주고 키워주고 날아오게 만들어줬던 "세상의 기대에 부응하는 사쿠라이 가문으로써의 모모카"를 부러뜨려 버립니다.

 

그리고 프로듀서가 걸어준 "마법은" 모모카에게 새로운 날개를 달아줍니다.

 

 

그렇게 마법에 걸려 새로운 날개를 갖고 번지에 다시한번 임하는 모모카.

그렇다고 해서 긴장이 사라진것이 아니라는 것은 모모카의 땀방울로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다릅니다. 

 

더이상 세상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쿠라이 가문의 딸로써의 모모카가 아니라 자신답게, 그저 자기가 뛰고 싶은 대로 날아오르는 새로운 "아이돌 모모카"입니다.

 

프로듀서와 동료 아이돌들, 제 3예능과 "모두를 만나기 전까지君に会うまで"는 생각하지도 못했을

"이대로도 괜찮는「まんまでいいよ」" , 주위를 신경쓰지 말고, 모모카 그대로라도 괜찮다는

프로듀서와 동료의 "아주 사소한 한마디何気ない一言"에

"사쿠라이"에 밀려서 그동안 방치해온, 먼지만 쌓여있던 "자기 자신의 모습"이라는 멈춰있던 엔진을ホコリかぶって 止まってたエンジン

 

마음껏 뽐내며 날아오릅니다.噴射して飛び立とう

 

그러며 모모카는, 

"진정한" 자신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말라고 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코믹스에서도 등장한 명대사지만,

코믹스와 다른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진정한" 자신에게서 눈을 떼지 말라는 것.

 

단순히 지금까지의 "세상의 기대에 부응하던 사쿠라이가문의 모모카"가 아닌,

 

마법에 걸려 새로운 날개를 얻게된 "아이돌 사쿠라이 모모카"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는 것.

 

 

그렇게 가장 "모모카 다운" 번지를 해낸 모모카.

 

 

참고로 데레스테 내의 메모리얼 커뮤1을 보면 

모모카가 프로듀서와 가장 처음 만난 장면에서 모모카가 프로듀서에게 건내는 첫 마디가 "당신, 저를 보는 눈빛이 평범한 사람과는 다르군요" 라는 "시선을 의식하는"말을 합니다.

 

또한 데레스테 내의 첫 SSR인 [로즈플뢰르]의 친애도 장면에서 역시 

"제대로 보고 있나요?" 라는 대사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모모카의 첫 솔로곡인 "라비앙로즈"의 가사에도

 

目を離してはいけません(はーい!)
눈을 떼서는 안돼요 (네에-!)

 

자기 자신에게서 눈을 떼지 말라고 하는 가사가 있습니다.

 

모모카에게 있어서, "자기 자신을 바라봐 달라"는 것은 모모카의 아이덴티티중 하나이기 때문에,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뛰어내리는 그 순간까지도 팬들과 눈을 마주치며 뛰어내리는 것은

 

가장 "모모카 다운" 번지방식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렇게 기존의 날개를 부러뜨려 버리고 새로운 날개를 얻어 날아오른 모모카앞에 펼쳐진 광경은

더이상 사쿠라이 가문의 굴레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는 "끝없이 자유로운果てしなく自由", "무한대 無限大"의 가능성이 펼쳐져 있습니다.

 

그렇게 모모카는 새로운 세상과 마주하게 됩니다.

 

 

애니메이션 공식 홈페이지의 사쿠라이 모모카 프로필 설명란에도 모모카를

"매일 새로운 만남을 사랑한다" 고 적혀 있으며,

 

게임에서 모모카가 처음 아이돌이 되기로 결심한 이유 중 하나 역시

"자신이 모르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 모모카는 오늘도 아이돌 활동을 통해 새장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상을 알게되고, 그 세상을 향해 날아올랐습니다.

그렇게 번지에 성공한 모모카는, 작중, 아니 어쩌면 장르 처음으로 가장 "순수하고 아이다운" 웃음을 띱니다.

 

지금까지의 모모카라면 "교앙없기에" 절대 하지 않았을, 주위의 시선 따위 신경쓰지 않는 만개의 미소와 웃음소리를 냅니다.

자신의 날개를 뿌러뜨려, 이제는 자연스럽게 "생수"를 마시는 모모카.

그런 모모카를 보며 아리스 역시 그런 모모카에게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일을 마친 모모카에게 프로듀서는 이번일이 사쿠라이 가문의 후원으로 모모카가 배역으로 지정된 내막에 대해 설명하며, 그런일을 꺼려했을 모모카에게 사과하려 합니다.

 

모모카가 이런 내막에대해 이미 알고있었는지, 아니면 아직 모르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프로듀서에게 모모카는 "괜찮다"고 말해줍니다.

 

계기가 어떻든간에, 모모카는 새로운 날개를 얻어, 더 넓고 높은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그런 모모카에게 팬이 응원을 해줍니다.

 

그 응원을 듣고, 모모카는 어떤 것을 느꼇습니다.

 

모모카에게는, 아이돌로써 "새로운 목표"가 생깁니다.

 

자신의 "사랑으로", 팬 모두를 가득 채워보이겠다는, "사랑"은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사랑스러운것이라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목표가 생깁니다.

 

번지점프를 통해 더 넓은 세상에 대해 알게된 모모카는

 

자기 자신이 "사랑을 실은 셔틀 愛を乗せたシャトル"이 되어, "우주 까지 닿아 宇宙まで届け"보이겠다는 명확한 아이돌로써의 목표가 생깁니다.

 

3화와 마찬가지로 수수깨끼 그 자체가 에피소드인 주역의 아이돌을 의미하는 거기에 정답을 거론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제목인 "날개가 부러져 있는데 날아가는 것"의 정답이 "로켓"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순히 날개가 부러지더라도 꿋꿋히 날아가는 것 뿐만이 아니라, 로켓은 스스로 자신의 날개를 분리해야만 더 높은 하늘로 날아갈 수 있습니다.

 

모모카는 그렇게 "사랑을 담은 셔틀"이 되어 "우주 까지 닿을" 수 있게 될까요.